“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에 따라 정해진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퇴직소득세를 정확히 계산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환산급여’입니다.
📌 환산급여는 세율 적용을 위한 기준 금액으로, 퇴직금에 바로 세율을 곱하는 것이 아니라 근속연수로 나눈 후 월 환산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헷갈리셨죠? 오늘은 ‘환산급여 계산 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릴게요.
환산급여란 무엇인가요?
환산급여는 근속연수를 고려해 퇴직소득을 월 급여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 공식
환산급여 = [(퇴직소득금액) ÷ (근속연수)] × 12
여기서 퇴직소득금액이란
▶️ 총 퇴직금에서 정률공제와 근속연수 공제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환산급여, 왜 중요한가요?
퇴직소득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즉,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죠.
하지만 퇴직금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소득이기 때문에, 일반 소득세처럼 고율을 적용하지 않도록 환산급여를 기준으로 세율을 낮추어 적용합니다.
👉 즉, 근속연수가 길수록 환산급여는 작아지고, 세율도 낮아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퇴직 후 실수령액을 높이려면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환산급여 계산 예시
[예시]
-
총 퇴직금: 120,000,000원
-
정률공제: 3,000만 원
-
근속연수: 20년
-
근속연수 공제: 1억 원 (20년 × 500만 원)
-
퇴직소득금액 = 1억 2,000만 – (3,000만 + 1억) = –1,000만 원 → 0 처리
퇴직소득이 0원이면 세율 적용 대상이 없으므로 퇴직소득세도 0원입니다.
하지만 공제 후 금액이 있다면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퇴직소득금액: 12,000,000원
-
근속연수: 10년
-
환산급여 = (12,000,000 ÷ 10) × 12 = 14,400,000원
이 금액에 따라 퇴직소득세율을 적용해 1년 치 세액을 구한 후, 다시 근속연수를 곱하여 전체 퇴직소득세를 산출하게 됩니다.
환산급여 계산 시 자주 묻는 질문
Q1. 환산급여는 실수령액과 관계 있나요?
A. 직접적인 실수령액은 아니지만, 세율을 결정하므로 실수령액에 영향을 줍니다.
Q2. 근속연수가 길면 무조건 유리한가요?
A. 네. 같은 퇴직금이라도 근속연수가 길수록 환산급여는 작아져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Q3. 중간정산에도 환산급여가 적용되나요?
A. 네. 중간정산된 금액에 대해서도 별도로 환산급여가 산정됩니다.
마무리 & CTA
퇴직소득세는 생각보다 복잡하지만, 그 구조를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충분히 절세가 가능합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환산급여 계산 방식이 있습니다.
📌 지금 내가 받을 퇴직금, 그리고 거기서 얼마나 빠질지를 알고 싶다면 퇴직금 계산기나 손택스 앱을 통해 환산급여부터 체크해보세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퇴직 이후 더 많은 실수령액을 지킬 수 있습니다!